가사관련형사소송 상간녀폭행으로 그녀가 일부러 도발하는 이유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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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9.16본문
"어디 남의 남자를 넘봐?" 하며 시원하게 잡은 상간녀의 머리채를 잡는 일.
통쾌한 복수를 한 것 같지만, 과연 복수가 맞을까요?
오히려 벌금, 전과 기록, 위자료 감액까지…
역으로 처벌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인 건, 이 모든 게 상간녀가 놓은 덫일 수도 있다는 사실인데요.
폭행 당하는 상황을 굳이 유도하는 심리는 무엇이며, 그렇게 해서 그녀가 진짜 얻고 싶은 건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 의도 파악을 통해 덫에 빠지지 않는 요령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간녀폭행으로 '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남편의 상간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참을 수 없어, 상간녀를 직접 찾아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따귀를 내리쳤습니다.
그래도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 주변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까지 상간녀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속이 다 시원하다"라는 주변 지인들의 말에, A 씨 스스로도 잘한 일이라고 믿었죠.
하지만 이후 벌어진 일은, 상간녀의 고소.
혐의는 폭행, 명예훼손이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간 소송을 걸지 말라'는 고소 취하 합의 조건을 내걸기도 했죠.
결국 위자료 청구는커녕, 오히려 상간녀에게 사과와 합의를 구해야 하는 처지가 돼버린 것이죠.
※ 상간녀를 직접 응징할 때 처벌 수위 폭행 : (징역) 2년 or (벌금) 500만 원 이하 상해 : (징역) 7년 or (벌금) 1천만 원 이하 모욕 : (징역) 1년 or (벌금) 200만 원 이하 명예훼손 -사실적시 : (징역) 2년 or (벌금) 500만 원 이하 -허위사실 : (징역) 5년 or (벌금) 1천만 원 이하 |
그럼 이 모든 게 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상간녀는 이미 치밀하게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A 씨를 도발하기 위해 상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며, 분노가 폭발한 순간을 기다렸던 거죠.
그리고 이런 수법은 A 씨 사례 외에도 종종, 아니 생각보다 많은 케이스에서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상간녀폭행과 같은 직접적인 응징을 유도하는 걸까요?

폭행을 유도하는 두 가지 이유?
그동안 수많은 사건에서 지켜봤을 때, 그 심리와 의도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배우자와의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것이 큽니다.
자신의 가정은 파탄된 상황이고, 연인이던 남성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려는 기미가 보이니 이를 막기 위해 자신 스스로 불쌍한 피해자가 되려는 것이죠.
나아가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고, 남성으로 하여금 ‘역시 상간녀 아니면 안 된다’는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은 겁니다.
그렇게 해서 폭행으로 가정 내 갈등이 심화되면?
배우자의 마음은 다시 상간녀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둘째, 자신의 법적 위치를 바꾸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상간녀는 본래 불법 행위의 가해자죠.
그러나 상간녀폭행이나 명예훼손이 발생하면 상황은 뒤집어집니다.
원고가 위자료 청구를 하려던 위치에서 오히려 상간녀의 선처를 구해야 하는 피고인의 입장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합의를 조건으로 상간 소송을 취하하라는 요구도 따라옵니다.
결국 ‘갑과 을’의 위치가 완전히 역전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런 양상은 특히 젊은 상간녀보다는 중년의 상간녀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편이에요.
남성과 오래된 관계를 지켜온 만큼, 상대 가정이 완전히 무너지기를 바라거나, 연인을 되찾고자 하는 집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불륜 정황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원고가 차마 참기 어려운 자극을 계속 가하죠.
배우자와의 관계를 영상으로 찍어 보내거나, 나아가 부부끼리만 알 법한 이야기를 던지며 도발하는 경우도 많아요.
결국 이때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하면?
상간녀가 깔아둔 수에 말리는 것입니다.
덫이란, 배우자와 관계가 더 악화되거나 법적 책임을 져야만 하는 상황에 빠지는 겁니다.

상간 소송도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사실 이렇게 집착이 강한 상간녀라면, 상간 소송을 권하지 않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이런 소송조차 상간녀에게는 새로운 핑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소장 답변 준비”라는 이유로 배우자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재판이라는 구실로 끝없이 얽히려 하니까요.
상간녀에게 복수하려다, 두 사람이 더 자주 연락하는 모습에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설령 승소한다 해도, 상간녀가 지급한 위자료에 대해 구상권을 배우자에게 청구해버린다면, 결국 그 돈을 배우자가 대신 부담하게 되죠.
따라서 저 같은 경우 이럴 땐 무엇보다 상간녀의 성향과 현재 그녀가 원하는 것을 먼저 살피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잡는 기준은, 바로 ‘잃는 게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입니다.
만약 상간녀가 가정이든, 직장이든, 아니면 상간 소송 비용이라도 잃고 싶지 않아 한다면?
이 부분을 활용해 협상하거나, 소송을 협상 도구로 활용하면 상당한 원하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간녀의 직종, 종사 중인 직업도 관련성이 없어 보이지만 협상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 요소가 되곤 해요.
공기업, 공직, 일부 대기업 등 품위유지가 중요한 곳은 상간녀에게 충분한 압박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상간녀의 가정이 이미 파탄 났고, 직장도 없고, 돈을 잃는 것보다 배우자와의 관계를 지키려는 집착이 더 강하다면?
차라리 아무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그런 경우 이쪽의 모든 액션이 배우자와 다시 연결될 구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간녀폭행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거나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면, '이럴 줄 몰랐다'라고 뒤늦게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상간녀는 이미 미리 계산 다 끝내고 덫을 놓았던 경우가 많죠.
사실, 상간녀를 머리 위에서 놀려면 전략은 무궁무진합니다.
폭행을 제외하고,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등은 혐의가 성립하지 않으면서도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니 직접 응징이든, 상간 소송이든 상간녀의 수에 말리기 전 어떤 법적 위험성들이 있는지, 뒤따라오는 복잡한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 후 행동하셔서 후회 없는 복수를 하시길 바랍니다.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죠.
모를 때는 감정이 앞서기 마련이지만,
상대의 의도를 정확히 알고 나면,
이성적으로 대응하게 되고,
그렇게 피해는 줄이면서
이길 가능성은 높이면 됩니다.
FROM. 이혼·가사 전문 변호사 전지민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