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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자 테니스불륜, 이혼하고 싶다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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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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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활동에 빠진 아내,

근데 그것만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요즘은 소위 ‘꿀팁’이라 불리는 정보들이 넘치는 세상이죠.


동호회 활동을 빙자해 테니스불륜 등 외도를 하는 남녀들 사이에서도 배우자의 의심을 피하는 꿀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의심은 되고, 심증까지 굳었지만 도무지 물증을 찾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한데요.


증거를 찾겠다고 혼자 기회를 노리는 동안 몇 년 간 마음고생, 시간 낭비만 하기 쉽습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탐색해야 하는 일이면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행복을 찾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시간은 귀하니까요.


동호회 불륜 확실한 증거 찾는 꿀팁, 싹 알려드릴테니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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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동호회는 불륜의 온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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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의 아내는 운동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의뢰인이 등산 가자, 같이 헬스를 하자, 아니면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자고 해도 늘 시큰둥한 반응이었죠.


나 다음 주부터 테니스 한 번 쳐보려고, 이젠 건강 신경 써야지!’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이제 건강을 챙겨야겠다'라며 직장 내 테니스 동호회를 해보겠다고 했죠. 평소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던 의뢰인은 반가운 소식에 잘해보라며 응원까지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아내는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생전 스스로 옷을 사지 않던 사람이 새 옷들을 사고, 머리를 꾸미고, 향수를 뿌리는 등 날이 갈수록 낯설어졌죠.


의뢰인은 의심스러웠지만 평소 휴대폰 비밀번호까지 걸어둔 아내에게서 증거를 찾기란 쉽지 않았고, 상담을 위해 찾아오셨는데요.


요즘은 개인 휴대폰이나 PC에 잠금장치를 해놔서 부부 사이에도 개인 사생활을 잘 모르거나, 의심스러워도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죠. 맥락적 상황, 흩어져 있는 단서, 꿀팁이라고 할 만한 기술적 요소를 활용하면 찾지 못할 증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해내는 것이 진짜 전문가고요.


의뢰인에게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제 눈에는 어떤 장소와 어느 시간대를 추적하면 증거를 수집할 수 있을지 눈에 훤히 보이더군요.


Q 왜 증거가 반드시 필요한가요?

우리 법원의 경향은 예외적으로 파탄주의를 채택하긴 하지만,

유책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배우자의 부정행위 입증을 위한 증거 수집이 선행되어야

이혼청구소송, 위자료 청구, 나아가 상간자 소송까지 가능합니다.

※ 유책주의란, 상대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이혼이 성립되는 것을 말합니다.


배우자에게 직접 추궁할까요?

배우자를 추궁하거나, 배우자가 활동하는 시간에 휴대폰을 열어보는 행위, 티가 나도록 배우자를 쫓아다니는 행위는 오히려 상대가 외도를 부정하고, 불륜의 증거를 숨길 시간을 벌어주는 격입니다.

→ 긴 호흡으로 가져갈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배우자 몰래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증거를 수집해야 합니다.


다른 불륜보다 더 어려운 테니스불륜 증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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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배우자가 동호회나 친목 모임을 하는데,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상황이신가요?


안타깝지만 아마 다른 외도에 비해 더 증거를 찾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 이 사람이랑 손잡고 있는 사진 뭐야?’

‘아 이거 동호회 사람들끼리 게임하다가 벌칙 받은 거야’


동호회 활동 중 ‘해프닝이었다’, ‘장난이었다’, ‘친하니까 그런 거다’하면 그만이죠.

여기서 더 추궁하면 오히려 의심하는 배우자가 의처증, 의부증으로 몰리기도 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동호회는 교외 활동도 정당화되기 때문에, 교외로 나간 증거 같은 것들도 동호회 활동이었다고 해버리면 그만입니다.

다른 불륜이었으면 증거였을 정황들이 동호회에는 먹히지 않는 것이죠. (물론 이런 장점(?)을 이유로 동호회에 나가는 분들도 있지만요.)


그래서 테니스불륜 같은 친목모임 속에 일어나는 외도일수록 법적 증거로 채택될 수 있는 직접적 증거가 필요해요.


이때 증거는 신체 접촉, 성접촉, 성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연인 관계임을 알 수 있는 수준이면 법원에서는 인정해 주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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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휴대폰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 제게는 몇 가지 우회해서 알아보는 꿀팁들이 있는데요.



•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갈아 끼워두고 기존 녹화본을 확인

• 배우자의 카드 결제 내역 확인 후 데이트 장소로 추정되는 곳 조사

• 숙박업소 결제 시 해당 숙박업소 CCTV 영상 확보(법원에 증거보전 신청)

• 배우자가 SNS 활동 중인 경우, 배우자와 상간자, 지인들의 계정 검열(댓글 등)



의뢰인의 사건은 평소 아내가 말하던 동호회명을 검색해 보다가 밴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상간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계정을 탐색하다 SNS을 발견해 연인으로 보이는 각종 사진, 댓글을 통한 애정행각, 1주년 여행 사진 등을 증거로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런 테니스불륜처럼 모임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 중 SNS 활동도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불리한 조건에서도 원활한 증거수집을 할 수 있었죠.


단, 위법적인 증거 수집은 금물!

불법 촬영, 불법 녹취물, 당사자 쌍방의 허가 없이 제3자가 녹음하는 행위 등 위법적인 증거 수집은

오히려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민법에서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으니 증거 수집은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법한 절차와 방식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상간자까지 혼내줘야 끝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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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당장이라도 상간자를 찾아가 그 사람 인생도 똑같이 망쳐주고 싶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식의 사적 복수는 오히려 내가 가해자가 되어 상간자의 합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죠.


예를 들어,

상간자의 집 앞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행위? 주거침입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상간자의 직장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다면? 업무방해죄가 될 수도 있죠.

상간자의 불륜 사실을 적어 1인 피켓시위를 한다면?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분하긴 해도 법에 규정된 상간자 소송을 통해 금전적 보상을 받는 것이 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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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 상간 소송의 승소 조건인 '상간자가 배우자의 기혼 사실을 알았음'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로, 의뢰인이 불륜 사실을 알게 될까 걱정하는 두 사람의 블랙박스 속 대화, SNS 댓글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자료 책정 시 원고의 이혼 여부 비중이 높긴 하지만, 의뢰인은 자녀를 위해 이혼은 보류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의뢰인이 불륜 사실을 안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온 내역과 소견서를 첨부하여 3,000만 원의 위자료를 받게 해드릴 수 있었죠.


이처럼 배우자의 테니스불륜. 심증뿐인 상황이라면 확실한 물증 수집부터, 이혼소송 및 상간자 소송까지 갈 길이 멉니다.


증거는 보관 기간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져 버릴 가능성도 높기에 고민만 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상이죠.


화나고 억울하고 분하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하는 마음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불륜 증거 찾는 법, 위자료 더 높게 받을 수 있는 전략, 상간자에게 확실하게 복수할 방법'을 고민합니다.

감정적 위로만큼이나 현실적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요.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이지만

그럴수록 감정적이어선 안 되는 때가

소송 전 증거 수집 단계입니다.

이성의 끈을 붙잡고

더 넓은 시야로 봐야 결정적 증거가 보이거든요.

FROM. 이혼·가사 전문 변호사 전지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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